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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테크 "리워드광고" by 버즈빌시사 2021. 6. 13. 16:27
좋은 제품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알리고 유통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다. 매주 소셜앱을 서핑하다보면 광고의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는데 올해 1분기 매출만 191억원에 달하는 애드테크 기업이 있다고 한다. 내년 3분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AI 기반 리워드 광고 솔루션사 버즈빌이다. 보도 내용을 토대로 버즈빌의 경쟁우위를 살펴보려 한다.
#리워드 광고의 경쟁우위_동의를 얻은 개인정보 활용
이 보도자료를 끝까지 읽은 이유는 다음의 버즈빌 대표의 인터뷰 내용 때문이다. "우리는 고객의 심리를 움직여 광고에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에 강점이 있습니다" 광고는 컨텐츠에 대한 기획부터 테크니컬한 지식까지 상품기획만큼이나 신중한 업무임을 경험하고있다. 그런데 광고를 통해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에 '강점'이 있다니 너무 궁금했다. 이 쏟아지는 광고 속에서 어떤 특별한 기술로 지갑을 여는데 자신이 있다는걸까.
버즈빌이 판매하는 리워드 광고 솔루션의 경쟁우위부터 살펴보면 이렇다. 물론 버즈빌 피셜이다.
- 광고의 오디언스를 정밀하게 타겟할 수 있고, 그 오디언스의 범위를 늘릴 수 있다.
- 잠재고객과 체리피커를 분리하여 광고효율을 높일 수 있다.
- 광고의 커버리지가 크다. (월이용자 2천만 명)
- 오디언스의 동의를 받은 데이터 수집
- 리워드 혜택으로 인한 광고의 목표 전환율 향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상을 얻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는 등 액션을 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1, 2번은 AI가 광고 대상의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오디언스의 반응 데이터를 학습해서 광고 효율을 높이는 광고사는 정말 많을 것이다. 버즈빌의 진짜 경쟁우위는 다음이다. 정확히는 리워드 광고가 갖는 타 디지털 광고에 대한 우위인데, 리워드 광고는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기가 쉽다는 것이다. 나도 모르는 새 광고사에 쌓이고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문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은 것이어서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것은 경쟁력이다. 이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다면 광고사들의 소름돋는 개인정보 탈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넷플릭스 다큐드라마 '소셜딜레마'를 추천한다. 이 다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가 보기로 선택했다고 믿는 모든 컨텐츠들이 다 내가 선택하도록 세팅된 것이라는 부분이다. 내가 거대한 광고사에 대항해서 100% 독립적으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할지 선택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다큐는 설명한다.
#버즈빌이 가진 것_ 솔루션보다 더 매력적인 광고주 풀
이보다 더 재밌는 것은 버즈빌이 돈을 버는 모습이다. 기사에는 크게 두가지가 소개된다.- 리워드 광고를 앱에 넣을 수 있는 솔루션 제공
- 광고주를 직접 유치해서 광고비를 매체사와 함께 공유
대부분의 버즈빌 고객사는 리워드를 지급하는 광고 솔루션을 만들 필요성이 크지 않을 때까지 버즈빌을 활용하겠지만 해당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선다면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버즈빌은 광고주 풀을 형성하여 매체사에 알선한 대가로 광고 수익도 낸다. 솔루션은 금방 개발할 수 있을지 몰라도 광고 매체별 특징에 맞는 광고사를 소싱하는 것은 축적된 데이터이기에 버즈빌을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대로 해당 광고주 풀에 대한 소비자 데이터도 있을테니 버즈빌에게는 솔루션보다 더 든든한 장벽이 되어줄 것 같다.
리워드 광고를 송출하는 채널도 사업성이 좋다. 리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앱에 집중해서 광고를 내보낸다. 리워드를 신경쓰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은 주로 멤버십 앱이다. 소비자를 락인(Lock-in)하기 위해 포인트 앱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버즈빌의 잠재고객사가 될 수 있다.
광고 수익을 필요로 하는 매체를 위한 상품(앱 내 리워드 광고)을 판매하고 매체가 필요한 광고주 풀을 만들어 매체사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것이 버즈빌의 모델인 것이다. 사업은 원대한 목표를 갖되 세밀하게 계획해야함을 다시 느낀다. 일을 하다보면 어떤 방향으로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사업을 만난다. 나는 어떤 수요를 대체불가능하게 만족시킬 것인지 쌍심지를 켜본다.
기사전문
[스타트업] "AI가 고객의 심리 분석…매출로 이어지는 광고 효율 10배 높여"
이관우 버즈빌 대표 광고보면 현금같은 포인트 줘 혜택 제공 시점·방법에 따라 광고 반응률 20배 이상 차이나 광고 안보고 리워드만 챙기는 체리피커도 골라 낼수 있어 1분기 매출 191억 `사상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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