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코르크나 합판은 어떨까?
창의력의 가지를 뻗치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접한다.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기 위해서 그리고 구상한 아이템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전혀 공부하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읽어본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각종 환경 규제가 신설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에 대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가 기업 경영에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환경 관련 도서 『쓰레기의 정치학』,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를 봤다.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건축자재나 코르크, 합판은 어떨까?
쓰레기의 정치학에서는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다루는 부분을 보았다. 음식물 쓰레기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보다, 어떤 측면에서 그러한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용이하다고 했다. 책을 읽으면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해보았는데 음식물 쓰레기는 거의 대부분 자연에서 얻은 것들이니 음식물 쓰레기로는 흙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수거되는 과정을 생각하면 플라스틱처럼 분류하거나 세척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쓰레기들이 섞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높은 밀도로 압축해서 단단한 제품을 대체하면 어떨까? 벽돌처럼 건축자재로 쓰여도 좋을 것 같다. 코르크나 나무 합판 대체재로도 좋겠다. 가구 브랜드도 참 좋겠다.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가구입니다. 구입하면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 책걸상을 기부 됩니다."
신소재 이야기
이 책은 내가 꼭 완독할 것 같다. 실리콘, 콜라겐, 탄산칼슘 등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소재들과 관련된 역사를 소개한다. 흥미로운 점이 두 가지 있는데 첫째는 인류가 소재를 발굴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참고로 지금 사용되고 있는 소재들은 지구 상의 무수한 자원들 중에서 공급이 많다거나 가공이 쉬운 등 자원의 개발과 활용에 용이한 조건 여러 개를 만족시킨 초 엘리트 소재들이라고 한다. 두번째로 흥미로웠던 것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신소재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방식이다.
첫째, 인류는 재료를 어떻게 발굴하고 개발해왔나? 처음에는 돌이나 금처럼 자연에서 그대로 얻는 것들을 사용했고 그 다음에는 철처럼 자연에서 재료를 얻어 가공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그 후에는 플라스틱 처럼 자연에서 유래를 알 수 없는 원료를 만들기 시작했고 현재는 아예 필요한 재료를 분자? 등을 조작해서 만들어낸다고 한다.
둘째, 현재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신소재를 어떻게 개발할까? 과거에는 소재를 개발할 때에 수십 년이 걸렸고 재능 있는 인재가 컨셉을 발견하더라도 결국은 자본이 있는 기관에서 개발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수십 년이 걸리던 개발 과정을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단축했다고 한다. 실험을 거치면서 과학자에게 직감처럼 쌓이던 데이터들을 인공지능이 학습해서 우리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정말 멋진 일이다. 앞으로 살아있는 동안 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함께 얼마나 많은 것들이 가능한 세상에 살게될지 너무 기대가 된다. 삶이 주어져서 행복하다.
과학자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가?
어제 넷플릭스에서 The Most Unknown이라는 과학 다큐를 봤다.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교류하는 내용인데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냥 "걸어서 세계로"라는 여행 다큐를 보는 것처럼 보기도 하고 이런 다큐에 출연하는 수재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관찰도 해보았다. 이 다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큐 끝 부분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과학자가 한 말이었다. 과학자는 발견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만든다. 그리고 항상 개방된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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