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고 경영 지침서 [사업의철학]
책 '사업의 철학'이 내 눈에 띄어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 책은 1) 기업가에게 필요한 인격 2) 매각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3)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한다. 엑싯을 꿈꾸고 있다면 그리고 사업이 인생의 의미를 만드는 수단이라면 매일 끌어안고 자고 싶을 만큼 소중한 책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는 미국 비즈니스 미디어 INC 잡지에서 '세계 최고의 소기업 권위자'로 불리며 7만 명의 기업가를 도운 마이클 거버 컴퍼니의 창립자이다. 마이클 거버의 저서, 사업의 철학은 118개 경영대학의 교과 과정으로 채택되었다. 그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사업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것으로 수만 명의 의뢰인이 존재한다.
책은 총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작은 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2) 사업을 보는 새로운 관점 3) 철학이 있는 기업이다. 마이클 거버가 제시하는 철학의 목표는 사업이 맥도널드처럼 시스템 하에 '스스로' 작동하여 마침내 자유와 삶의 의미를 성취하는 것이다. 이 철학은 사업을 구상하는 초기부터 함께하면 가장 좋다. 그렇지만 현재에서 나아가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기업가도 답을 구할 수 있다. 나의 최고 경영 지침서가 되어줄 사업의 철학을 지금부터 꼭꼭 씹어 뼈에 새겨보겠다.
1장.
사업을 하기로 결정한 순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게임에 뛰어드는 것이다.
일에 취하면 사리분별을 못하게 된다.
(올더스 헉슬리, 23p)
이 장에서는 '이럴거면 그냥 내가 하지'라는 마음으로 직원이 기업가가 되는 경우 대부분이 마주하는 결말을 보여준다. 기업가가 된 후에도 직원일 때와 같이 할 일을 끝내는 것에 몰두하며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소멸하는 결말이다. 기업가가 된다는 것은 실행하는 자에서 벗어나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훨씬 더 큰 게임에 뛰어들기로 결정한 것'이다(62p)'. 그래서 기업가는 지금부터 소개할 3가지 인격의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인격이 있다. 기업가, 관리자, 기술자. 기업가는 사업을 구상하는 내면의 창조적 인격이자 변화의 촉매제이다. 관리자는 기업가가 제시한 비전을 현실에서 유효한 구체적 행동으로 바꾸고 체계를 잡는 인격이다. 기술자는 실행하는 사람이다. 기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가적 관점이다. 기업가에게 있어서 비전을 제시하는 일은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기업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책에 적힌 기업가가 해야하는 일이다.
-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사업의 토대와 구조가 더 큰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스스로 부단히 배우고 깨우치는 일
- 내가 있고자 하는 곳은 어디인가?
- 언제 그곳에 있기를 원하는가?
- 그러자면 어느 정도의 자본이 필요할까?
-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 데 얼마나 많은 직원이 필요한가?
-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 사업의 발전 단계에 따라 공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 나와 종업원들을 위한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계획하고 구상하고 분명하게 표현해 보는 것
처음부터 IBM은 제가 가진 비전의 모델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우리는 그 모델에 맞게 회사를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IBM의 성공요인에 대한 창업자 토머스 왓슨의 답변, 96p)
2장.
사업에 얽매이지 않는 충만한 삶을 사는 법
2장에서는 사업을 프랜차이즈화하여 판매할 계획이 없더라도 사업 원형을 개발해야하는 이유를 말한다. 그 다음으로는 사업 원형으로서 존재하기 위한 조건과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삶의 목적이 사업을 위해 있는 게 아니라 사업의 목적이 삶을 위해 있다는 사실을 지각하고 나면, 반드시 사업에 휘둘리지 않고 사업을 지배해야 하는 이유를 온전히 이해하고 그렇게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야 지속 가능한 사업 원형 모델이 당신을 위해 일을 시작하게 할 수 있다.
(사업을 지배하기, 129p)
[사업 원형으로 존재하기 위한 조건]
- 원형 모델은 당신의 고객, 종업원, 거래처, 금융기관에 그들의 기대를 뛰어넘어 일관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가치야말로 기업가의 사업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 원형 모델은 기술 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들에 의해서도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 원형 모델은 흠잡을 데 없이 질서가 잡힌 곳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사업이 질서 정연해 보이면, 직원들은 당신이 일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은 당신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직원들은 당신과의 미래를 확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원형 모델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업무 지침서로 문서화해야 한다.
- 원형 모델은 고객에게 한결같이 예측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 원형 모델은 유니폼 색, 복장, 시설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
당신의 사업을 당신 자신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라.
당신의 노력의 결과물로서,
매우 구체적인 욕구를 채우도록 설계된 기계로서 사업을 생각하라.
사업을 결코 일자리로 생각하지 말라!
(사업을 지배하기, 143p)
[던져야 할 질문]
- 어떻게 하면 내가 없어도 사업이 잘 돌아가도록 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알아서 일하게 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사업이 5천 번 복제되어도 5천 번째 사업장 역시 첫 번째처럼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사업의 철학은 2편이 더욱 중요하다.
이 책이 광산이라면 3장은 이 책의 금맥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