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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브랜드 마케팅 관찰- 루이비통 & 디올
    마케팅&브랜딩 2022. 6. 18. 23:08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는 어떻게 브랜딩할까?

    루이비통- 오브제 노마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국내 최초로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 '오브제 노마드'를 주최했다. 신문에 기사가 실리자마자 평일 낮 시간 외에는 거의 모든 사전 예약이 매진되었다. 직접 다녀와서 느낀 점은 루이비통은 어떤 브랜드이고 루이비통을 구입한다는 것은 소비자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주는지 보여주는 전시 같았다. 우선 전시관 내부에는 가이드가 있어서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소규모로 투어하는 방식이었다.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안내를 받고 가장 처음 안내 받은 코스는 루이비통의 깊은 역사를 보여주는 듯 고급스럽고 웅장한 프랑스의 궁전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 본격적으로 전시회에 입장하면서 루이비통의 브랜딩에 놀랐다. 전시된 작품과 작가 모두 루이비통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작가들을 소개하는 내용은 모두 달랐지만 다음의 두가지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었다. "역사가 깊다" 그러나 "혁신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전시회 자체도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였다. 가죽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지만, 가죽을 의자 다리, 해먹 등에 사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작품 중에는 1억이 넘는 해먹이 있었는데 거친 조직을 사용하는 일반 해먹과 달리 전부 가죽을 꼬아 만들어진 해먹이었다. 실제 해먹에 누우면 가죽 덕분에 굉장히 부드럽다고 한다. 가죽을 고정하는 데에 사용된 조임쇠?도 남달랐는데 엄지 손톱만한 브라스가 700여 개 사용되었다고 했다. 엄청난 프리미엄과 혁신적인 작품이 루이비통의 이미지를 강화해주는 듯 했다.

    크리스찬 디올 뷰티- 정원과 정원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전시를 후원했다. 루이비통처럼 직접 주최한 전시는 아니지만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전시를 후원하는 것이 디올 뷰티의 브랜딩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참고로 국내 프리미엄 의자 브랜드 시디즈의 활약 또한 눈에 띄었다. 해당 전시는 대부분 조형물이었는데 관람객들이 관람하며 깊은 사유를 하는 동안 시디즈의 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의자가 제공되고 있었다. 관람객이 여유로운 휴일에 아름다운 전시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시디즈 의자에 앉는다면 시디즈의 편안함이 더욱 기분좋게 기억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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